1977년 동물원

 

 

699 Photo Safari 는 여러가지 동물들과 사파리용 찦차를 표현한 세자리수대 구형 레고입니다. 자그마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부품수는 약 130개 정도 되는데 이는 사이즈 대비 자잘자잘한 블럭이 많기 때문입니다. 당연히 그만큼 손맛도 좋습니다.

 

요 모델은 주제 자체도 참신하지만 표현 방식이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. 가장 기본형태의 블럭을 사용하여 각 동물들이 지닌 고유의 특징을 콕콕 짚어낸 묘사가 참 알토란 같다는 느낌입니다. 

 

초록색 판과 빈티지 나무 부품을 임의로 곁들어주니 평화로운 초원 디오라마가 뚝딱 완성되었습니다. 레고니까 귀엽게 보이는거고 말이 평화로운 초원이지 사실 여기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선발라인업을 잘 살펴보면 완전 일촉즉발의 정글이나 다름없죠. 마형에 코느님에 린형까지...사자가 동네 애완견 같은 느낌이 드는군요....눈 착하게 뜨고 다닙시다.